▶ 10년물 금리 수직 낙하·유가 5%대 급락… 트럼프 "종전 최종 단계" 선언에 환호
뉴욕증시가 3거래일간의 긴 조정을 끝내고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격 발표하자, WTI 유가가 5.6% 폭락하며 배럴당 100달러선 아래($99.11)로 안정됐습니다. 오일쇼크 공포가 걷히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9bp 수직 낙하(작년 8월 후 최대 낙폭)하며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았고, 다우지수는 1.3% 급등해 5만 선을 탈환했습니다. 비록 FOMC 의사록이 매파적이었고 금요일 신임 케빈 워시 의장 취임에 따른 단기 변동성 경계령이 상존하나, 중동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시장을 완전히 지배했습니다.
▶ 매출 816억$ '역대급 서프라이즈'에도 출렁… 엔비디아, 가이던스 웃돌고 시외 하락
엔비디아가 장 마감 직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적표를 던졌습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5% 성장한 816억 달러, 핵심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92% 폭증한 752억 달러를 기록했고, 차기 가이던스(910억 달러)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는 선반영 인식에 시간외에서 소폭 출렁였습니다. 젠슨 황 CEO는 2027년까지 1조 달러 매출 가시성을 재확인한 데 이어, 독립형 베라(Vera) CPU 단독 매출만 올해 200억 달러(약 27조 원)에 달할 것이라 선언하며 2,000억 달러 규모의 CPU 시장 침공을 본격화했습니다.
▶ '2000조원' 스페이스X 서류 공개 & '1조달러' 오픈AI 이르면 금요일 IPO 신청
글로벌 자본시장의 판도를 바꿀 초대형 거물들이 앞다투어 상장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스페이스X(티커: SPCX)가 SEC에 공모 신청서를 공식 제출하며 가치가 최대 1조 7,500억 달러(약 2,400조 원)로 책정됐습니다. 지난해 매출 187억 달러를 공시한 스페이스X는 상장 후 머스크가 79%의 의결권을 독점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이에 자금 선점 위기감을 느낀 오픈AI 역시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SEC에 비공개 IPO 서류를 제출하고 9월 상장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5% 안팎 급등했습니다.
▶ "AI 2라운드는 실물 경제" 엔비디아, 하이퍼스케일 넘어 'ACIE' 독점 선언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사업 체계를 빅테크 중심의 '하이퍼스케일'과 엔터프라이즈·소버린 AI 중심의 'ACIE(산업용 AI 클라우드)'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경쟁사들의 맞춤형 추론 칩을 "틈새시장에 불과하다"고 단호히 축소하는 한편, 차세대 루빈 아키텍처는 올해 3분기 초기 출하되어 프론티어 AI 기업들이 예외 없이 도입할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50조~80조 달러 규모의 실물 경제(피지컬 AI)를 등에 업은 ACIE가 하이퍼스케일보다 훨씬 더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장기 로드맵을 천명했습니다.
▶ 반도체 진영 8%대 일제히 부활… 고유가·고금리 피해주도 동반 불기둥
금리와 유가가 꺾이자 시장 전반의 수급 랠리가 재개됐습니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마이크론(+4.7%)이 메모리 공급 우려 완화로 반등했고, 인텔(+7.4%)과 AMD(+8%)가 CPU 슈퍼사이클 기대감에 무섭게 치솟았습니다. 또한, 고유가에 짓눌렸던 유나이티드항공(+10%)과 카니발(+9%) 등 여행·항공주가 폭발했고, 고급 주택 수요 견조함을 증명한 톨 브라더스(+10%)를 필두로 고금리 피해 주택 섹터까지 일제히 부활했습니다. 다만 장 마감 후 인튜이트는 실적 미스로 시간외 10%대 급락 중입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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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 조배성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