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중국 입장에서 한국은 '단검' 같은 존재"

양성희 기자
2026.05.27 06:10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사진=뉴시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중국 입장에서 한국은 '단검(dagger)' 같은 존재라고 표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대중국 견제 차원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육군 전쟁대학 팟캐스트에 출연해 "증국 동쪽 해안에서 바라보면 그들은 아시아 심장부의 단검 같은 한국을 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너머에는 일본이 있는데 중국이 남중국해로 뻗어가는 야망을 실현하는 데 있어 일종의 방패이자 마지막 방어선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중국해로 가면 필리핀이 있는데 타이푼 미사일 배치 등을 고려하면 그 지역은 사실상 봉쇄돼 중국으로서 감수해야 할 위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육군 행사에서는 한국을 가리켜 "밤에 찍은 위성 사진을 보면 한국은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에 떠있는 섬 또는 고정된 항공모함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번 팟캐스트에서 삼성과 협력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삼성과 훌륭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동맹국은 통신이 차단되거나 무력화되는 상황에서도 서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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