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대사관은 시마 말호트라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FCDO)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이 11일부터 13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경제 성장 촉진 △에너지 및 공급망 회복력 강화 △공동의 글로벌 과제 대응을 위한 한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정부와 경제계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첨단기술, 청정에너지, 국방 등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말호트라 차관은 "아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파트너 중 하나인 대한민국을 취임 후 처음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분쟁, 경제 불안정, 기후변화로 인해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한을 통해 한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양국의 파트너십은 안전하고 상호 호혜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경제적 회복력을 강화해 인도태평양과 유로대서양 지역 전반의 장기적 안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호트라 차관은 이번 방한에서 국제 안보 현안도 논의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러시아의 불법적인 전쟁을 지원하는 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의지를 재확인한다. 북한의 대러 군사협력 확대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이를 통해 유로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밖에 영국 외교정책의 우선순위이자 장기적인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여성과 소녀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