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릿빛 피부' 저 여성 누구?…10만 '좋아요' 월드컵 미녀, 알고 보니

차유채 기자
2026.06.18 14:46
'좋아요' 10만개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미녀 관중'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허구의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AI로 생성된 월드컵 미녀 이미지. 최근 화제를 모았던 관중석 미녀 AI 이미지. /사진=X(엑스, 구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좋아요' 10만개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미녀 관중'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허구의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SNS(소셜미디어)에서는 '북중미 월드컵 미녀'로 알려진 한 여성의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사진 속 여성은 성조기 무늬의 비키니를 입고 구릿빛 피부를 드러낸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관람하는 모습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 여성은 실제 인물이 아닌 AI가 생성한 가상의 인물이었다. 영국 매체 더선 등 외신은 "SNS를 뜨겁게 달군 여성은 실존 인물이 아니다"라며 "피부 질감과 의상, 조명 표현 등이 매우 정교해 실제 사진으로 오인한 이용자가 많았지만 AI 이미지 생성 도구로 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내에서도 한국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진 한 여성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흰색 상의와 청바지를 착용한 여성은 자연스러운 표정은 물론 중계 화면처럼 보이는 점수판과 방송 그래픽까지 포함돼 실제 인물로 여겨졌으나, 이 역시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확인됐다.

AI 콘텐츠 생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이미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허위 정보 확산, 오해 유발, 초상권 침해, 정보 신뢰도 저하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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