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무료로 배포한 기념 팔찌가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 수집품으로 떠올랐다.
26일(현지 시간)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FIFA 공식 은행 파트너인 BofA는 이번 대회 기간 미국 내 11개 개최 도시에서 'BofA 팬 밴드' 200만개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당초 단순한 기념품으로 기획됐지만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자신만의 팔찌를 꾸며 인증하거나 여러 개최 도시를 돌며 장식을 모으는 콘텐츠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팬 페스티벌에는 긴 대기 줄도 생겼다. 일부 행사장에서는 입장 번호표를 받은 뒤 다시 팔찌 제작 줄을 서야 했고, 필라델피아 팬 페스티벌에서는 한 시간대에 약 200명이 몰리기도 했다.
현지 팬들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인기 아이템", "틱톡 보고 찾아왔다", "평생 간직할 기념품"이라고 호평했다.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100달러(약 15만원)가 넘는 가격에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월드컵 참 팔찌'로 불리는 'BofA 팬 밴드'는 빨강·파랑·검정 색상의 끈 팔찌에 원하는 금속 장식을 끼워 넣는 방식이다. FIFA 월드컵 트로피와 참가국 국기, 개최 도시 랜드마크 등 총 140종의 장식이 준비됐다.
BofA는 팔찌 200만개와 장식 1000만개 이상을 제작했으며, 토너먼트 기간 새로운 장식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팔찌는 추가 생산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타이리 BofA 마케팅·디지털·소비자솔루션 부문 사장은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며 "팬들의 열정과 개최 도시, 참가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