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베네수엘라 강진, 최대 676만명 피해"…현재 589명 사망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26 23:17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북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라 구아이라 주 카라발레다에서 주민들이 쌍둥이 지진 이후 발생한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 /AFP=뉴스1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최대 676만명이 인명·재산 손실과 대피생활 등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의 조이 브레넌 대변인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기구 공동 기자회견에서 카라카스 주민 200만명을 포함해 676만명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브레넌 대변인은 "건물이 무너지고 필수 기반 시설이 파손돼 기본 서비스 제공이 제한되고 있다"며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함에 따라 피난민 수가 증가할 것은 분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선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전체적인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라과이라, 미란다, 아라구아, 카라보보, 팔콘 등의 주(州)에 있는 응급병원 20여곳도 시설 피해를 입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지난 24일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589명이 사망하고 298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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