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 서쪽에 위치한 야마나시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26일 기상청은 일본 기상청(JMA)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날 오후 10시29분쯤 일본 도쿄도 하치오지시 서남서쪽 29㎞ 지역에서 규모 5.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60도, 동경 139.0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다.
이 지진으로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초에서 진도 6약, 야마나시현 오쓰키시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 있는 것이 어려워지고 건물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으며, 벽 타일이나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떨어지는 정도다. 진도 5강은 대부분 사람이 행동에 지장을 느끼며 고정돼 있지 않은 가구가 쓰러지는 수준이다.
야마나시현에서 진도 6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1924년 1월 가나가와현 서부에서 일어난 규모 7.3의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다만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에선 이날만 수도권에서 3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49분엔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4.1 규모 지진이, 오후 12시46분엔 지바현에서 5.8 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수도권 주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자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마련, 정보 수집과 피해 규모 확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