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도 美 소비자경제심리 역대 최저 수준…"생활비 최대 고민"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27 01:43
/사진=심재현 특파원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유가 안정세에 힘입어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이달 들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49.5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48.9)보다 0.6포인트 상향 조정됐지만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5월 확정치(44.8)와 견줘 4.7포인트 오른 데 그쳤다.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미시간대 디렉터는 "휘발유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득 수준과 자산 보유 여부,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다만 미·이란 전쟁 발발 전인 2월보다 13%, 1년 전에 비해선 거의 20%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생활비가 여전히 소비자들의 최대 고민거리로 나타났다. 3개월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높은 물가가 개인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5월(4.8%)보다 낮아졌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5월 3.9%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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