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름세다. 간밤 미국 AI(인공지능) 반도체 종목 강세와 뉴욕증시 상승 흐름이 아시아 시장에도 이어졌다. 대만 증시는 올해 제9호 태풍 바비 북상 영향으로 휴장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7% 상승한 6만8943.7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에선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가 각각 0.64%, 1.37% 오르고 있다. 대만 증시는 임시 휴장했다. 대만 증권거래소는 전날 저녁 "제9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타이베이시 정부가 10일 모든 공공 및 민간 기간의 임시 휴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도 문을 닫아 10일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으로 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시장 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관련 종목인 소프트뱅크그룹, 도쿄일렉트론, 키옥시아, 후지쿠라 등은 오전 10시 이후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닛케이 지수 상승은 견인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발표한 6월 국내 기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한 135.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6.8%) 상승을 크게 넘어섰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닛케이는 "기업 물가 상승은 (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된 상태였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