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로 지수가 7200대까지 떨어졌지만, 간밤 미국에서 AI(인공지능) 관련 대규모 투자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는 등 투자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800선을 하회했던 코스닥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연달아 매수 사이드카가 울렸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오후 12시54분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열일곱번째이며, 매도까지 합치면 총 서른네번째 사이드카다.
이로써 양대 시장에서는 올해만 합산 쉰세번째 사이드카가 울렸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0포인트(5.13%) 오른 1240.15였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51포인트(4.92%) 오른 7650.42를 나타낸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 상장 종목 916개 중 832종목이 강세였고 7종목이 보합, 77종목이 약세였다. 상장사 중 90%가 넘는 종목이 상승 중이다.
오후 1시8분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열두번째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이며, 매도까지 합해서 열아홉번째 코스닥 사이드카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80포인트(6.04%) 오른 1487.40, 코스닥150지수는 89.45포인트(6.44%) 오른 1476.37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51.34포인트(6.44%) 오른 845.13이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에서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오르거나 내렸을 때 코스닥150 현물 지수가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로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번 주에만 3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지난 7일에는 증시가 급락하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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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도 지난 8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