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강자' 디에스자산운용, ETF 시장에 출사표… 첫 ETF는?

'헤지펀드 강자' 디에스자산운용, ETF 시장에 출사표… 첫 ETF는?

김지현 기자
2026.07.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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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자산운용, 'DS자산운용 ETF 시장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첫 ETF로 'DS 코스닥 액티브' 선보여

정성인 디에스자산운용 ETF팀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DS자산운용 ETF 시장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정성인 디에스자산운용 ETF팀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DS자산운용 ETF 시장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투자자가 매 순간 개별 종목과 테마를 좇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의사결정 부담을 해소하겠습니다. 또 헤지펀드 시장에서 검증된 종목 선별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ETF(상장지수펀드)상품을 공급하겠습니다."

현상균 디에스자산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DS자산운용 ETF 시장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월간 운용노트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투자자의 장기투자를 돕겠다"고 말하며 '투자자에게 드리는 약속'으로 3가지를 꼽았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오는 14일 자사 첫 ETF인 'DS 코스닥액티브'를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다.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성장 산업을 골라 주도주에 집중 투자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는 계산이다.

ETF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헤지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온 전략을 일반 고객들에게도 선보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본래 디에스자산운용은 초기 비상장(Pre-IPO) 기업 투자와 사모펀드 운용에 강점이 있는 운용사다. 올해 6월 말 기준 DS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은 5조5000억원으로 이 중 2조7000억원이 사모펀드에 해당한다.

첫 ETF의 운용전략으로 액티브를 택한 것도 시장 안에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한 종목들을 골라온 그간의 노하우를 잘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현 CIO는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시가총액 순으로 기계적으로 담는 패시브는 기업의 가치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다"며 "시간 흐름에 따른 펀더멘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스닥은 이러한 강점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 기업 중 13.1%만이 증권사에서 리포트가 발간된다. 정성인 디에스자산운용 ETF팀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 선별 능력을 바탕으로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주도 섹터나 종목으로의 쏠림이 작은 편이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 시장이다. 코스피200지수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93%를 차지해 코스피200 지수에 투자하면 코스피 전체를 담는 셈이다. 하지만 코스닥150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60%만 차지한다.

정 팀장은 "대표지수가 담지 못하는 40% 비중 내에서 충분히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전략"이라며 "코스닥은 3년간 일별 종목 간 상관계수가 0.13에 불과해 섹터나 테마에 따라 종목 간의 수익률 격차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또 아르고스(ARGUS) 등 운용 시스템을 구축해 특정 종목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니저의 판단에 좌우되지 않도록 했다. 정 팀장은 "유동성과 변동성 등을 바탕으로 최종적인 결정을 하도록 시스템화했다"며 "일부 종목이 갖는 리스크에 대응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DS 코스닥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코스닥 지수이며 설정액은 210억원으로 예정됐다. 보수는 연 1.00%로 시장에 출시된 기존 코스닥 액티브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 이사는 "상품 운용을 위해 투입하는 노력과 자원들을 포함했다"며 "운용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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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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