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가 힘을 쓰지 못했다.
1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2% 하락한 6만7242.7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연일 충돌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 등을 문제 삼아 연이틀 이란을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밤 이란을 사정 없이 폭격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급락한 영향도 더해졌다. 도쿄 시장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8.95% 내린 6806.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10%대, 15%대로 폭락하면서 43거래일 만에 7000선 밑으로 뚝 떨어졌다. 이에 일본 키옥시아홀딩스도 장중 한때 14%까지 빠졌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6% 오른 4만5380.52에 장을 마감했다. TSMC 6월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67.9%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06% 떨어진 3913.79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소폭 오른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