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9월 AI 회담 추진...시진핑 방미 직전

백소희 기자
2026.07.22 19:48
(베이징 AFP=뉴스1) 권영미 기자 =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베이징 중난하이 정원을 방문한 뒤 떠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2026.05.15.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 AFP=뉴스1) 권영미 기자

미국과 중국이 프런티어 인공지능(AI) 모델의 안보 우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갖는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회담은 9월24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앞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대표로 나선다. 중국 측 대표는 아직 논의 중인 상태다. 양국은 참석자 명단과 개최 장소, 세부 의제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AI 회담을 합의한 바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이 AI 개발 경쟁을 벌이면서 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추진된다. AI를 통한 군사 역량 강화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가능해지면서 양국은 첨단 AI 모델을 규제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AI 기술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워터마크가 중국 모델들 중 다수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최첨단 AI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의 AI스타트업 딥시크, 메모리 칩 제조사 CXMT 등 국가안보 위험으로 분류된 100여개 기업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보류한 상태다. 최근 중국 AI스타트업 문샷의 '키미 K3'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AI모델과 경쟁이 심화되자 중국 AI 모델 규제론이 미국 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중국도 본국에서 개발한 최첨단 AI 모델에 해외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I 회담에서는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고성능 AI 모델 '미토스'와 미국의 차세대 AI 모델 공개 기준, 중국 오픈웨이트 AI 모델에 대한 미국의 규제 여부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중국은 정치적 대화보다는 실질적인 참여와 기술적 논의를 원한다고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다만 첫 회담에서 실질 합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DGA-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의 폴 트리올로 파트너는 "프런티어 AI 모델을 정의하는 등 기본 조건들을 도출하려는 데 노력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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