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에서 이란 민간 상선 한 척을 공격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란의 중동 전쟁 당사국들이 연결된 셈이어서 파장이 주목된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이란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자국 배가 폭발, 선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외무부는 선원 중 부상자도 한 명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유엔 헌장을 위반한 것이며, "공격 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카스피해는 이란 북부, 카자흐스탄 서부 등에 접해 있는 내해이지만 우크라이나 국경과는 맞닿지 않는다.
이 날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카스피해에서 이란과 관련된 군수 화물을 운반하던 러시아 전함과 선박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해당 러시아 선박이 이란이 밝힌 배와 동일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란은 자국이 한 번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적이 없다며 이번 이란 선박에 대한 공격은 "앞으로 이란 전쟁의 불길과 안보 불안이 '위험한 방식'으로 전세계에 퍼져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북한군 3만명의 추가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