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폭염 속 50분 달리기 훈련…26세 日럭비선수 사망

윤혜주 기자
2026.08.08 22:54
사이모니 부니랑이 선수/사진=규슈전력 큐덴 볼텍스 X(옛 트위터) 갈무리

일본 럭비 2부리그에서 뛰는 피지 출신 럭비 선수가 훈련 도중 열사병으로 숨졌다.

8일 일본 럭비 2부리그 규슈전력 큐덴 볼텍스에 따르면 사이모니 부니랑이 선수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일본에서 대학을 나온 부니랑이는 2023년부터 1부 리그 팀인 도쿄SG에서 활동하다가 지난달 규슈전력 큐덴 보텍스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3일 후쿠오카에서 진행한 팀 훈련에 처음 참가했다가 참변을 겪었다. 당시 부니랑이는 훈련 후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7일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소속팀에 따르면 훈련 당시 후쿠오카의 기온은 35도였다. 약 50분 동안 달리기를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중간 수분 보충도 했다. 다른 선수는 열사병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은 지난 5일 실내 훈련을 마지막으로 모든 훈련을 잠정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규슈전력 큐덴 볼텍스는 "선수와 코치진, 구단 관계자 모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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