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공동방위 협정'으로 군사 동맹을 맺은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이 합동 군사 훈련을 추진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주간 브리핑에서 '메카 공동 방위 협정' 체결에 따라 3개국이 합동 군사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3개국이 국방·외교장관과 군 최고 사령관이 참여하는 정치·군사 협력 기구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3개국 방위산업 공조 강화를 통한 무기 공동 생산과 기술 공유도 추진한다.
앞선 6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사우디 메카에서 공동 방위 협정을 체결했다.
'이슬람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라고 불리는 이 협정은 나토 조약 5조(집단 방위 명시)처럼 한 회원국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메카 공동방위 협정 협상은 지난 2월 미국·이란 전쟁 발발로 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미국의 안보 우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3개국은 회원국 확대 가능성도 열어 놨으며 현재 이집트의 추가 가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