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격하는 중국 반도체… YMTC, 낸드 출하량 3위 깜짝 부상

맹추격하는 중국 반도체… YMTC, 낸드 출하량 3위 깜짝 부상

조한송 기자
2026.08.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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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 中 YMTC, 낸드 점유율 14%로 3위

양쯔메모리 로고/출처: 양쯔메모리 웹사이트
양쯔메모리 로고/출처: 양쯔메모리 웹사이트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낸드 비트 출하량이 삼성전자(268,000원 ▲12,500 +4.89%)SK하이닉스(1,593,000원 ▲89,000 +5.92%)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서며 미국 마이크론과 일본 키옥시아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NBC와 블룸버그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YMTC는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낸드 비트 출하량에서 14%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CNBC 방송은 "YMTC가 약 1년 전에도 키옥시아를 근소하게 앞선 적이 있지만 이후 다시 순위가 뒤집혔다는 점에서 이번 3위 도약은 중국 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YMTC의 약진에는 AI 붐에 따른 낸드 시장의 구조 변화가 영향을 끼쳤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이 높은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2분기 전체 낸드 출하량의 약 48%를 차지했다. 1년 전 26%에서 거의 두 배로 높아진 것이다.

동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선두 업체들이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D램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낸드 시장에서는 YMTC 같은 후발 업체가 물량을 확대할 여지가 커졌다.

AI 수요에 따른 공급 부족도 중국 업체들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는 YMTC의 시장 진입 공간이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매출 기준으로 YMTC는 마이크론과 키옥시아에도 뒤져 5위에 머물렀다. 카운터포인트는 "규모가 아직 매출로 전환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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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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