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이본 아-바키(Yvonne A-Baki) 전 주미 에콰도르 대사 겸 대외무역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공식 후보가 8명으로 늘어났다.
18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통가 정부는 아-바키 전 대사를 차기 유엔 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아-바키 전 대사는 자국 에콰도르가 아닌 통가 정부의 추천으로 출마했다. 에콰도르 출신 후보는 자국 정부의 추천을 받은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외무장관을 포함해 2명이 됐다.
아-바키 전 대사는 지난 40여년 동안 분쟁 해결, 생물 다양성 및 해양 보호, 원주민 파트너십, 글로벌 경제 정책 등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과거 에콰도르와 전통적 라이벌 관계였던 페루와의 평화협정을 중재하고 아마존 및 갈라파고스 보존, 다국적 해양 보호 협상 등을 이끌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로 종료된다. 차기 총장 선거에는 현재까지 여성 5명과 남성 3명 등 총 8명이 출마했다. 이 중 중남미 출신이 6명이고 나머지 2명은 아프리카 출신이다.
아-바키 전 대사 외에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아르헨티나 출신의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코스타리카 출신의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 사무총장, 캐럴린 로드리게스-버케트 주유엔 가이아나대사, 마키 살 세네갈 전 대통령, 올라라 오투누 전 우간다 외무장관, 에스피노사 전 에콰도르 외무장관 등이 출사표를 냈다.
지난달 1차 예비투표에서는 그린스판 후보와 로드리게스-버게트 후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