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란 외교관 2명 추방 결정…자국 외교관 위협에 '맞불'

프랑스, 이란 외교관 2명 추방 결정…자국 외교관 위협에 '맞불'

조한송 기자
2026.08.19 06:4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이란의 프랑스 대사관 직원 재입국 불허 발표 하루 만에 전격 대응

[파리=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파리 연쇄 테러 10주년을 맞아 국기 색상 조명이 비치고 있다. 2015년 11월 13일 이슬람국가(IS) 테러범들이 프랑스 파리 국립 경기장, 바타클랑 극장, 카페 등 시내 곳곳에서 총격과 폭발물 테러를 벌여 130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부상했다. 2025.11.13. /사진=민경찬
[파리=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파리 연쇄 테러 10주년을 맞아 국기 색상 조명이 비치고 있다. 2015년 11월 13일 이슬람국가(IS) 테러범들이 프랑스 파리 국립 경기장, 바타클랑 극장, 카페 등 시내 곳곳에서 총격과 폭발물 테러를 벌여 130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부상했다. 2025.11.13. /사진=민경찬

프랑스 외교부가 지난달 이란이 자국 외교관을 위협한 데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 주재 이란 외교관 2명을 추방키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용납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 응분의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며 "이제 조치가 취해졌으며 프랑스 주재 이란 외교관 2명이 며칠 안에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 외무부가 지난달 자국에서 발생한 외교적 갈등에 연루된 프랑스 대사관 직원 2명의 재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지난달 프랑스 외교부는 이란 주재 프랑스 대사관 직원 2명이 이란 보안군에 의해 구금되고 신체적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해당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파리 주재 이란 대사대리를 초치했다.

이스마엘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해당 프랑스 직원 2명이 이란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활동에 관여함으로써 외교 공관의 규칙과 특권을 규정한 '비엔나 협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스칼 콘파브뢰 주미 프랑스 대사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 당국이 자국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 공관원들에게 전혀 사실이 아닌 혐의를 씌우고 내정 간섭 사건을 조작하는 길을 택했다"며 비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조한송 기자

안녕하세요.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씁니다. 고견 감사히 듣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