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오염된 달걀을 먹은 뒤 살모넬라균 식중독에 걸려 1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감염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65세 이상 고령층, 5세 미만 영유아, 임산부 등 고위험군에게 날달걀·반숙란 섭취를 전면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Salmonella Enteritidis) 감염 사례가 공식 확인되고 있어서다. 현재까지 잉글랜드 199건, 스코틀랜드 6건, 웨일스 1건, 북아일랜드 1건 등 총 207건의 감염이 있었다.
전체 감염자 중 3분의1 이상은 상태가 악화해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중 2명은 패혈증 등 치명적인 혈류 감염으로 이어졌고 다른 1명은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카페, 식당, 테이크아웃 전문점 등에서 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감염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음식점 5곳을 특정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국 달걀 산업협의회(BEIC)는 2021년 이후 수입산 달걀 유입량이 6억개(약 60%) 이상 급증했다고 파악했다. 특히 우크라이나(65% 증가)와 폴란드산 달걀이 식당과 출장 급식 업체로 대거 유통된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