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연내 최소 1차례 금리인상 신호"…나스닥, 0.52%↓[뉴욕마감]

"워시, 연내 최소 1차례 금리인상 신호"…나스닥, 0.52%↓[뉴욕마감]

정혜인 기자
2026.08.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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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진행된 '2026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AFPBBNews=뉴스1
28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진행된 '2026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AFPBBNews=뉴스1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통화 긴축 시사 발언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5만3559.9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빠진 7711.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하락한 2만6402.42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와이오밍주에서 진행된 '2026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주목했다. 워시 의장은 취임 후 첫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올해 여름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PCI) 수치는 예상보다 좋았지만,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는 볼 수 없다"며 매파적인(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놨다. 그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2%)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준의 할 일은 끝나지 않는다"며 물가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워시 의장 발언 이후 시장에는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5~16일)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빠르게 확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금리선물시장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날 35.4%에서 크게 오른 59.7%로 반영하고 있다.

/사진=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사진=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게리 슐로스버그 글로벌 전략가는 "워시 의장이 제시한 여러 가지 단서를 종합하면 결국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으면 조처하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6~8개월 동안 물가 압력이 조금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워시 의장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추가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닝스타 웰스의 필립 스트라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금리로 이를 해결하겠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 매파적 신호로 해석됐다"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미국 의류업체 갭(GAP)이 부진한 분기 실적 발표에도 CEO(최고경영자) 교체 소식에 13% 급등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비일반회계기준 총이윤 가이던스 발표로 10% 이상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배럴당 83.40달러, 런던 브렌트유는 0.43% 떨어진 배럴당 89.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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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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