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펄펄? 이 주식 사야지…외신도 주목한 방어주

백소희 기자
2026.09.02 15:45

[글로벌 국채 요동]석유·기타 원자재 종목, 금리 인상기에 호실적

/로이터=뉴스1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경기에 덜 민감한 필수소비재·유틸리티·헬스케어 등 이른바 방어주가 주목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투자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금리 상승기에도 변동성이 적은 종목들이 주목 받고 있다. 필수소비재·유틸리티·헬스케어 종목은 경기 침체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로 구성됐다. 금리 인상기에 주가가 상승하진 않더라도 사업 특성상 현금흐름이 원활해서 주가 하락을 상쇄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또 시장 평균치를 상회하는 배당 수익률로 알려져 있다. 다만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 수익률 대비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

유틸리티는 시장 변동성과 떨어져 있는 경향이 있어서 방어주로 여겨진다. 유틸리티 부문 대표상품으로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SPDR ETF(XLU)가 있다. 구성 종목 60% 이상이 전력회사인 이 상품은 배당수익률이 2.8%를 기록해, 시장평균치인 1%를 상회한다. 필수소비재 대표 ETF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소비재 셀렉트 섹터 SPDR ETF(XLP)의 배당 수익률 역시 2.5%로 집계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석유와 기타 원자재 기업은 1990년부터 금리 인상기에 더 나은 실적으로 보여왔다. 엑손모빌 , 셰브론 등 석유회사로 구성된 스테이트 스트리트 에너지 섹터 SPDR ETF(XLE)는 올해 40% 이상 상승했다. 구리 채굴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JC 오하라 로스캐피털파트너스 수석 시장 분석가는 "원자재 부문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경험하기 시작했다"며 "금속, 농산물, 천연자원의 주가 강세 움직임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원자재 시장은 여전히 강세장 양상"이라고 밝혔다.

채권-주식 마이너스 관계 심화…금융주 위기

국채 금리가 요동치면서 특히 금융주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단기 금리가 상승하고 은행 수익률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투자분석업체 네드데이비드리서치(NDR)의 롭 앤더슨 전략가는 "금융 섹터는 인플레이션 기간에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금융 부문의 수익 성장률이 금리 상승에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런스는 채권 금리 상승시 주가가 떨어지는 채권-주식 음의 상관관계는 최근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더욱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채권과 주식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전쟁이 시작되면서 음의 상관관계로 전환됐다. 통상 성장 기대감이 인플레이션을 밀어올리면 주가와 10년 만기 채권은 동시에 상승한다. 즉 채권과 주식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반면 시장이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면 채권은 오르고 주가는 떨어지는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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