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력적인 반도체 공장 후보지..언제든 키옥시아의 파트너 될 수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와 반도체를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일 진행된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키옥시아는 많은 강점을 가진 회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1,613,000원 ▼80,000 -4.73%)는 특수목적회사(SPC)을 통해 키옥시아 지분 14.17%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실상의 최대주주다.
최 회장은 키옥시아가 미국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주력 제품을 공동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키옥시아의 미래 전략에 SK하이닉스가 포함된다면 우린 언제든 파트너가 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없게 된다면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도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일본을 비롯해 여러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일본에 대해 반도체 제조 장비와 소재 공급망을 갖췄다면서 "매우 매력적인 후보지"라고 평가했다. 제조업을 중시하는 일본 산업 풍토도 매력으로 꼽았다.
최 회장은 이미 일본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면서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투자 방침을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