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홍수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1000만달러(약 135억원)를 기부했다.
4일(현지 시간) 히말라야타임스에 따르면 스와르님 와글레 네팔 재무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기금에 1000만달러를 기부한 젠슨 황에게 네팔 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와글레 장관은 "황 CEO의 기부는 피해 주민들의 구호와 재건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부가 다른 개인과 단체들이 피해자 지원에 동참하도록 장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와글레 장관은 황 CEO의 기부로 재난구호기금 총 모금액이 약 6600만달러(약 89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네팔은 지난달 26일 대홍수 발생 이후 여러 국가와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받고 있다.
네팔 국가재난관리청(NDRRMA)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최소 3875억네팔루피(약 3조4600억원) 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초기 복구가 진행되는 4개월 동안에만 도로·임시 대피소 건설, 식수 공급, 전력 복구 등에 약 5260만달러(약 709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1280명, 실종자는 5624명으로 집계됐다. 네팔 전체 국민의 약 5%에 이르는 약 160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1만4000여명이 도로·교량 유실 등으로 인해 고립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