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폭염과 호우, 강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에 추석 전까지 재해복구비와 보험금을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발생한 폭염과 호우, 강풍, 우박 등 4건의 재해 피해 농가에 대한 피해 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추석 전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농림작물 3660여㏊(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131만40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어진 호우로는 농작물 132㏊가 침수되고 농업시설 0.6㏊, 농경지 0.1㏊가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28일 충남 부여·논산에서는 강풍으로 시설하우스 13㏊가 피해를 봤다. 같은 달 31일 경북 안동·예천·의성에 내린 우박으로는 과수원 129㏊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과 농협, 지방정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수지 방수포 설치와 농기계 수리, 일손돕기, 현장 기술지도 등을 실시하고 추석 전까지 응급복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피해 농가에 대한 정밀조사와 손해평가도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까지 피해조사를 마치고 복구계획 수립과 복구비 교부까지 추석 전에 완료한다.
정부는 피해 농가에 대파대와 농약대, 가축입식비, 시설복구비 등을 지원한다. 농가 단위 재해율이 50% 이상인 경우 경영안정지원금과 고교 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농업 분야 정책자금의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도 최대 2년간 추진한다.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는 피해 신고 접수 후 3일 이내 손해평가를 진행한다. 원예시설 피해 농가가 요청하면 추정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하는 등 보험금도 추석 전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추석 명절 전에 재해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하고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재해복구비와 보험금 지급 등 복구 지원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