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라이벌'로 유명했던 안도 미키(39)가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TBS 라디오 '바비와 오신리 연구소'에는 전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안도 미키가 출연해 '국제 연애'를 주제로 자신의 연애사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진행자가 "해외에서 여러 차례 생활한 경험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안도는 "그렇다. 처음은 미국이었다"고 답했다.
안도는 10대 후반 처음 미국으로 건너갔다며 "미국인 코치에게 지도받은 게 17~18세 때였다. 한 시즌뿐이었다. 미국의 캐럴 헤이스 젱킨스라는 올림픽 챔피언 출신 지도자에게 1년간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니콜라이 모로조프에게 코치를 받았는데 그때도 미국이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미국에서의 연애를 묻자 안도는 "미국에 갔을 당시 일본에 남자친구가 있어서 장거리 연애를 했다"며 상대가 아이스하키를 하던 연상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안도는 "약 3년 정도 만났는데 미국에서 1년을 보내고 나니 서로 조금씩 맞지 않아 결국 헤어졌다"며 "상대의 구속이 너무 심했다. 더는 견디기가 어려웠다"고 결별 이유를 털어놨다.
안도는 한번 연애를 시작하면 비교적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혼자 지내는 기간도 상당히 길다. 한 사람을 만나면 오래 사귀는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도는 "그런데 대부분 내가 차인다"며 "정확히 말하면 상대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대체로 바람을 피우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도는 상대의 외도를 먼저 알아채는 경우가 많았다며 "아무래도 스케이트계가 좁다 보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도는 여자 선수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시킨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연아와 동시대에 활약하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안도는 2013년 4월 25세에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딸을 출산해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