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던진 목베개에 기절까지 했는데…아내가 이혼 못 한 이유

박다영 기자
2026.11.03 22:38
남편의 폭행으로 의식을 잃는 일을 겪고도 이혼하지 않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남편의 폭행으로 의식을 잃는 일을 겪고도 이혼하지 않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는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방송에서 아내는 신혼 시절 일화를 털어놨다.

아내가 운전하다가 가벼운 접촉 사고가 벌어졌었다고. 경미한 사고였지만 놀란 아내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남편은 "운전을 어떻게 했길래"라며 화를 냈다.

아내는 당황스럽고 무서운 마음도 잊고 남편의 반응에 황당했다. 사고 접수를 마친 후에도 남편은 "운전은 그렇게 하면 어떡하냐"며 아내를 타박했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가 집안일을 하던 중에도 남편은 사고 이야기를 꺼냈다.

남편이 반복적으로 지적하며 말하자 빨래를 널고 있던 아내는 참다못해 건조대를 밀었다. 이를 보고 화가 난 남편은 아내를 향해 나무로 된 목베개를 집어 던졌다.

아내는 "그 뒤로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응급실로 갔다고 했고, 의식을 잃었었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아내는 당시 "이혼시켜 달라"며 남편에게 호소했고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이호선 교수는 남편이 물건을 던진 것이 처음이냐고 물었다. 아내는 "아니다"라며 이전에도 감정이 격해지면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했다.

이 교수가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남편은 "이혼은 절대 안 된다. 이혼하면 나는 이 세상에 없을 거다"라고 이혼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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