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멜라니아 중재로 러시아·우크라 백악관서 회담"

백악관 "멜라니아 중재로 러시아·우크라 백악관서 회담"

김종훈 기자
2026.11.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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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특별한 역사적 순간, 전례없는 영부인 외교" 자화자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의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부부는 이날 사전투표를 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의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부부는 이날 사전투표를 했다./AP=뉴시스

전쟁 중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오는 5일(현지시간)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 중재로 백악관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백악관에서 만나게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멜라니아 여사는 두 국가와 대화를 시작해 우크라이나 올레슈키와 인근 헤르손 지역에서 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며 "전례없는 영부인 외교"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백악관은 멜라니아 여사가 인도적 지원과 피난민 구호 활동을 위해 양국 중재에 나섰으며 올레슈키 지역에 한정한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휴전했다. 이 기간 주민 800명이 올레슈키에서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휴전 합의는 멜라니아 여사보다 교황 레오 14세의 영향력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레오 14세는 백악관 휴전 발표 일주일 전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며 올레슈키에서만이라도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아동을 납치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할 것을 촉구했고, 그 결과 우크라이나 어린이 6명이 러시아에서 풀려나 가족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납치해 강제 입양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러시아가 어린이들을 세뇌시킨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납치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가 수천에서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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