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왕십리역 인근에 지상 24층 규모 관광숙박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왕십리 광역 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제일은행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기반시설 등 충분여부 검토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2·5호선과 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 및 왕십리오거리와 맞닿아 있다. 최근 관광객 증가로 숙박 수요가 늘고 있지만 성동구 내 관광숙박시설은 5개소, 총 205실에 불과하다. 이에 광역교통 접근성이 높고 상업·업무기능이 발달한 왕십리역 인근에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공유주거 스타트업 '맹그로브'의 주민 제안으로 추진되는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으로 대지면적 1495.87㎡에 지하 4층~지상 24층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객실은 지상 3~23층 588실 규모다. 나머지 층은 부대시설과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은 시민 휴식 공간 조성, 보행 편의 증진 및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안도 구체화했다. 왕십리 문화공원과 단차 없는 공개공지를 조성해 녹지 휴게공간의 연속성을 높인다. 왕십리로변 보도 3m 확대, 왕십리로20길변 건축한계선과 벽면한계선,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관광버스 전용 주정차 공간과 보행 및 차량 동선 등을 확충했다.
더불어 도로·주차장 등 8개 기반 시설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차도 확충 등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공개공지 조성과 하수관로 확충 등 기반 시설을 개선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결정으로 왕십리역의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활용한 관광숙박시설이 확충돼 왕십리 광역중심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왕십리역 일원 상업, 업무, 문화 등 중심 기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