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동구 명일동 고덕역 인근 지역에 높이, 용적률 상향, 시니어주택, 관광숙박 특화구역 도입 등을 통해 중심지 육성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개최한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고덕택지(명일동 상업용지)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고덕택지개발지구 내 위치한 상업용지다. 5호선 고덕역과 학원가가 위치한 강동 동부권의 유일한 상업지역으로 꼽힌다. 주변으로 명일동 대규모 재건축 추진, 고덕비즈밸리 개발 등 중심지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고 특히 9호선 연장에 따라 고덕역 5·9호선 환승역세권 형성이 예상되고 있으나 기존 지구단위계획로는 주변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데 일부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변화된 도시 여건에 대응하고 명일동 상업용지 일대를 강동 동부권을 지원하는 '생활․업무지원 복합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했다.
이번 재정비는 높이 및 용적률 상향, 최대개발규모 폐지, 시니어주택 도입, 동남로변 관광숙박 특화 등을 통해 보다 유연한 개발환경 조성과 지역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 용적률은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을 반영하여 일반상업지역 기준 800%·허용 880%로 상향했다. 높이는 증가된 용적률의 수용과 중심지로서의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간선부(가각부)는 기준 120m·최고 160m 이하, 이면부는 기준 80m·최고 110m 이하로 상향하는 등 개발 여건을 개선했다.
특히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대응책으로 시니어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해당 시설 설치 시 설치 비율에 따라 공동주택을 허용하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80%p)과 함께 최고 높이까지 완화하는 등 시니어주택이 적극 도입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강동경희대병원의 의료관광 및 고덕비즈밸리 등 주변 업무단지의 비즈니스 수요 등에 대응하여 동남로변 일대에 한시적으로 관광숙박 특화구역을 지정하는 등 상업거점 활성화를 위한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명일동 상업지역은 고덕택지개발지구의 중추적 중심지로 이번 계획 변경으로 강동 동부권의 핵심 상업거점 기반이 마련됐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선제적 도시관리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