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전 지은 삼성아파트, 래미안으로 바꾼다…2810억 리모델링 수주

배규민 기자
2026.08.31 10:22
마포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이 29년 전 직접 준공한 서울 마포구 한강삼성아파트를 '래미안'으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이 과거 시공한 삼성아파트를 리모델링해 래미안 단지로 재조성하는 첫 사례다.

31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마포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마포구 토정로32길 11 일대에 1997년 준공된 지하 2층~지상 28층, 3개 동, 45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 6층~지상 29층, 3개 동 482가구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신축 별동과 부대복리시설도 조성한다. 공사비는 2810억원 규모다.

단지는 남서쪽으로 한강과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변북로 진입이 쉽고 여의도와 광화문·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와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라시에르 한강'을 제안했다. 로망스어 정관사 'La'에 조망을 뜻하는 영어 단어 'See'·'Sight'와 접미사 '-er'를 조합한 이름으로, 탁 트인 한강 조망을 누리는 고품격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 외관에는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아트 파사드를 적용한다. 한강 조망을 활용하기 위해 신축동 2개 층에 스카이라운지를 배치하고 옥상정원도 조성한다. 거실 폭을 넓힌 평면 설계를 도입해 한강 조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총 1762평으로 가구당 3.7평 규모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 라운지, 힐링 커뮤니티, 웰컴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한강을 바로 조망할 수 있는 입지 장점을 극대화해 최고의 주거 공간을 완성하겠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조합원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옥상정원 야경/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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