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외곽지역의 전세 물량이 약 80% 감소했다며 정부의 실거주 중심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 외곽지역인 동북·서남권은 전세 물량이 10~20%가 아니라 70~80%가 줄었다. 엄청난 상황"이라며 "(전세 물량 급감의) 심각성을 대통령과 국토교통부가 외면하면 안 된다. 서민의 고통이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면 실거주에 집착하는 정책 스탠스를 전환해 전·월세 해소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현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가 부동산 시장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자 "다주택자의 다른 이름은 민간임대주택사업자"라며 "그분들의 물량이 임대, 전세 형태로 (시장에) 제공되는 만큼 정부가 실거주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지속할 때 전·월세난이 해소될 수 있는지 많은 전문가가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민들이 전·월세 고통을 받지 않도록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 방향 전환을 심사숙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