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GT, 獨 자동차 전문지 평가 1위…모델 Y 9점 차로 앞서

강주헌 기자
2026.10.22 08:58
기아 EV6 GT. /사진제공=기아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EV6 GT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고출력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와 중국 브랜드 전기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아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한 고출력 전기차 5종 비교 평가에서 EV6 GT가 총점 585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가 576점으로 2위, 지커 7GT 프리빌리지 AWD가 569점으로 3위였다. 폴스타 4 쿠페 듀얼 모터(531점)와 BYD 씨라이언 7 AWD 엑설런스(508점)가 뒤를 이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힌다.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주요 판단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는 차체·안전성·편의성·파워트레인·주행성능·친환경성·경제성 등 7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EV6 GT는 이 가운데 안전성(89점)과 파워트레인(105점), 주행성능(96점) 등 3개 항목에서 비교 차량 중 최고점을 받았다. 안전성 부문에선 제동 성능이 돋보였다. 시속 100㎞에서 정지하기까지 제동거리는 냉간 조건 34.5m, 열간 조건 33.5m로 두 조건 모두 비교 차량 중 가장 짧았다. 슬라럼과 이중 차선 변경 시험에서도 가장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선 최고출력 478㎾(650마력)를 바탕으로 출력 전개와 회생제동 성능, 다양한 회생제동 설정과 원페달 주행 기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행성능 부문 점수는 2위 모델 Y 퍼포먼스(76점)보다 20점 높았다. 18m 슬라럼과 이중 차선 변경 시험에선 각각 시속 67.6㎞, 132.9㎞로 가장 높은 통과 속도를 기록했다.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모드 다양성, 조향 성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 GT가 "최고의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이번 비교 평가에서 우승했다"고 총평했다. 비교 차량 중 유일하게 뚜렷한 스포츠 주행 특성을 보여준다며 가상 변속 기능과 드리프트 모드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들과의 비교 평가에서 안전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등 핵심 부문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전동화 주행 경험과 신뢰할 수 있는 상품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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