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2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서 '베이징 K마루'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재헌 주중한국대사와 이상윤 재정경제부 공공정책국장, 장상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지역본부장, 이원철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을 비롯해 22개 입주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K마루의 운영 방향과 입주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K마루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와 한옥의 바닥 공간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를 결합한 브랜드다. 해외 각지에 흩어져 있던 공공기관의 해외 사무소를 한 공간에 모아 현지 진출기업과 교민에게 각종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해외 거점 통합 및 운영 효율화 정책에 맞춰 베이징 포스코센터 내에 K마루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 내부에는 한옥의 마루 개념과 현대적인 비즈니스 공간 디자인을 접목했다.
입지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베이징 포스코센터가 자리 잡은 왕징은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 교민이 밀집한 베이징의 대표적인 국제 업무지역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공공기관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높다.
K마루에는 무역·투자와 금융, 에너지, 환경, 디지털·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 22곳이 입주한다. 입주가 완료되면 전 세계 K마루 가운데 최대 규모의 통합 거점이 될 전망이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앞으로 베이징 K마루에서 마케팅과 금융, 기술, 인프라 등 사업에 필요한 공공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된다. 입주 공공기관 역시 개별 해외 사무소 운영에 들어가는 행정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 등 협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베이징 K마루 개소를 계기로 베이징 포스코센터의 역할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비즈니스 공간을 넘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교민 사회를 지원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베이징 K마루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적의 업무 환경과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