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업계 최하위 탈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차세대 점포 모델인 '스탠다드 점포'를 확대하는 한편 경영주와의 소통을 강화해 매출과 점포 수 확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단 방침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수익성 개선과 점포 순증 전환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2분기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21억원 줄이며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2분기 기준 전체 점포 수는 5493개로 지난해 말 대비 17개 줄었지만 감소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반등의 핵심은 '스탠다드 점포'다. 스탠다드 점포는 상품 배치와 매장 디자인 등을 새롭게 적용한 이마트24의 차세대 모델이다. 해당 점포는 신상품과 트렌디한 상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해 기존 주력상품 중심의 배치와 차별점을 뒀다. 또 내부 인테리어부터 외부 간판까지 이마트24의 새로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요소도 적용됐다.
스탠다드 점포의 매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382개 스탠다드 점포의 일평균 매출은 이마트24 전체 점포 평균보다 약 10% 높았다. 이마트24는 신규 출점 점포와 재계약 점포를 중심으로 스탠다드 점포를 빠르게 늘려 올해 안에 600여개를 운영할 방침이다.
매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경영주 소통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마트24는 가맹점주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했다. 특히 신상품 출시 전 경영주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시식회와 설문조사를 진행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신상품 도입 시 제공되는 혜택과 판매 전략을 사전에 공유해 점포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본원적인 상품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 이마트24는 PB 브랜드 '옐로우'를 중심으로 간편식과 생필품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유명 지식재산권(IP)과 맛집 등과 손잡고 차별화 상품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외형 혁신과 본원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개선과 점포 수 순증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상품과 매장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현장 중심의 운영과 소통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출점과 점포 효율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점포 수는 다소 줄었지만 감소 폭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