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우체국 택배 보낸다...BGF리테일, 우정사업본부와 맞손

조성우 기자
2026.09.10 10:16
박인환 우정사업본부 박인환 본부장(왼쪽),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가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우정사업본부와 편의점 택배 서비스 및 제휴 역량 강화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편의점 CU에서 우체국택배 이용 △우체국 지점 내 CU 편의점 출점 △집배원 무더위 쉼터 운영 △임직원 제휴 혜택 제공 등을 골자로 한다.

BGF리테일은 우체국택배로 택배 운영사를 확대함으로써 편의점 업계에서 택배 역량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5월부터 'CU 방문택배' 서비스를 우체국택배를 통해서도 제공하고 있다. 10일부터는 국내 택배도 오픈해 전국 1만8900여 개 CU 편의점에서 우체국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된다. 또한 향후 우체국을 통한 국제 택배 서비스도 오픈해 저렴한 가격에 국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우체국 지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CU 편의점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우편사업 및 우체국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점은 전국에 총 3300여 개다. 우체국 지점이 각 지역의 중심지 또는 접근이 용이한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도 우체국 이용 고객께 CU 편의점 시설을 제공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우체국 임직원에 대한 복지와 제휴 혜택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7월부터 우체국 집배원을 위한 혹서기 무더위 쉼터를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해왔다. 내년에는 가맹점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3분기에는 우체국 임직원이 복지 포인트를 CU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며 4분기에는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우체국 임직원 인증 시 CU 매장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앞으로도 CU는 언제 어디서든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