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7만명 즐긴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9~10월 매주 일요일 열린다

정세진 기자
2026.08.25 11:15

다음달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10시 개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다음달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8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원에서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하반기 잠수교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 5년째를 맞았으며, 누적 관광객은 647만여명에 달한다. 올 가을에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 시간을 기존보다 한 시간 늦췄다. 내년 하반기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앞두고 '차 없는 잠수교' 형태로는 마지막 축제다.

9월에는 물총놀이, 대학생 동아리 공연, 가을 운동회, 추석맞이 세계 각국 전통공연이 이어진다. 반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총 800명이 참여하는 '잠수교 워터워즈' 물총놀이가 2회 열리며,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해야 한다. 대학생 동아리들이 기획한 버스킹·케이팝 댄스·풍물 공연과 마술 체험,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 등 '뚜뚜게더 X 서울 동아리ON'도 현장 신청으로 진행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훌라후프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잠수교 가을 운동회'가 총 5회 열리며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한국,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러시아, 파나마, 카자흐스탄 등 6개국의 전통 공연과 윷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는 '달빛 한가위 한마당'도 반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리며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10월에는 세계 각국의 미식, 미디어아트, 웰니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잠수교 남단부터 북단까지 100여개 푸드트럭이 들어서는 '잠수교 미식로드'가 열리며, 기존 30대 규모의 '달빛식당'을 3배 확대해 최대 8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취식 공간도 마련된다. 잠수교와 반포대교의 교량 구조를 활용해 은하수를 형상화한 조명과 음악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달빛 잠수교'는 10월 11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반포한강공원 상류측 달빛광장과 잠수교 북단에는 대형 에어 미끄럼틀 '뚜뚜 바운스', '플라잉 캐처', '낙타봉 볼링' 등으로 구성된 '달빛 놀이터'가 마련되고, 잠수교 낙타봉 구간에는 '낙타봉 캔버스'와 LED 포토존 '달빛 갤러리'가 운영된다.

잠수교 남·북단에는 매년 인기를 끄는 푸드트럭 30개 '달빛 식당'이 운영되며,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지향한다. 잠수교 남단에는 수공예품 상점 '달빛상점' 35개와 지역농가 직거래장터 '서로장터'가, 북단에는 서울거리예술가들의 '구석구석라이브'가 매일 6회 열린다. '무소음DJ파티'도 열리며, '달빛무지개분수'는 9월에는 매일 6회, 10월에는 매일 5회씩 각 20분간 운영된다.

시는 축제 기간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km 구간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며, 통제 지점 14개소에 하루 약 70명의 통제 요원을 배치해 안전과 동선 안내를 지원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2027년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계기로 더욱 새로운 모습의 뚜벅뚜벅 축제를 선보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한강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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