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지붕 없는 미술관'…제3회 서울조각페스티벌 열린다

정세진 기자
2026.08.25 11:15

열린송현녹지광장·뚝섬한강공원 등 5개소에서 조각 축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린송현녹지광장, 뚝섬한강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 '제3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축제 주제는 '예술의 도시, 산들바람 타고'로, 열린송현녹지광장·뚝섬한강공원·서울숲·서울어린이대공원·풍납토성 동성벽 일대 5곳에서 총 123점의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공연과 체험 등 주요 프로그램은 9월 4일까지, 야외 조각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대표 전시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다. 제3회 서울조각상 입선작 15점과 아트디렉터 초청작 21점 등 총 36점이 전시되며, 입선작들은 높이 2m에서 최대 5m에 이르는 대형 야외조각으로 제작됐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벤치형 조각, 빛을 활용한 조각, 놀이터형 조각 등 31점을 설치한 체험형 전시가 열려 시민들이 직접 앉고 머물며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숲과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토성 동성벽 일대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서울미술협회,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김포조각가협회가 기획한 민간협력전시 '서울조각전시+'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서울조각상 입선 작가와 함께하는 '나도 조각가', 조각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야외영화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작품 안내판의 QR코드로는 오디오 도슨트를 들을 수 있다. 올해는 작품 조명을 확대하고 빛을 활용한 조각을 선보이는 등 야간 콘텐츠를 강화했으며,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서울동행상회'도 운영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조각과 자연, 도시의 풍경이 어우러지고 낮부터 밤까지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들이 산책하듯 서울 곳곳의 조각작품을 만나며 일상 속에서 예술과 휴식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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