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다음 달 지역화폐 '온통대전' 재개…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기대

대전=허재구 기자
2026.08.27 10:36

9월엔 추석명절 고려 캐시백 15% 확대… 캐시백 중심 지역화폐에서 'AI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전환 추진

'온통대전 2.0' 9월 혜택./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다음달부터 중단했던 지역화폐 '온통대전 2.0'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온통대전 카드와 대전사랑카드는 별도 재발급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캐시백은 기존처럼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기본 10%를 운영하되, 소비진작이 필요한 시기와 지원이 더 필요한 대상에는 혜택을 높일 계획이다. 추석 명절을 고려해 다음달에는 15%, 10~11월에는 취약계층과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청년창업 가맹점 이용자에게 13%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연말인 12월에도 추가 캐시백을 지급하고, 착한가격업소는 12월까지 상시 15%를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재정혁신을 통해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 캐시백을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급되고 있는 정책지원금도 온통대전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는 21개 사업의 정책지원금을 온통대전으로 지급해 앱에서 수령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걷기와 대중교통·공공시설 이용에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주요 카드사 포인트도 온통대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 디지털 경영 지원 강화를 위해 온통대전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 서비스도 제공해 데이터에 기반한 경영을 돕는다.

내년부터는 정책지원금 통합 지급을 확대하고, 앱에서 지원 내용을 쉽게 확인·신청·수령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모바일 시민카드를 도입하고 정보무늬(QR코드) 간편결제를 전면 확대하는 한편, '내 가게 분석 서비스'와 기업 간(B2B) 거래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온통대전 2.0은 캐시백에만 머물지 않고 흩어져 있는 정책지원금과 교통·문화·복지 등 생활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연결해 여러 앱과 창구를 찾아다니거나 필요한 혜택을 몰라 놓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시기 민생백신 역할을 톡톡히 해낸 온통대전이 'AI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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