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현대차·NC' 한곳에…서울시, 케이팝·AI 합친 '테크 축제' 연다

정세진 기자
2026.08.30 11:26

'엔터테크·GES 서울 2026' 통합 개막…다음달 17~20일 DDP 일대서 개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콘텐츠 산업이 장르와 기술,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새로운 콘텐츠와 시장을 만들어내는 흐름에 맞춰 음악·게임·미디어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는 '엔터테크 서울'과 E스포츠 행사인 'GES'를 올해 처음 통합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합 행사인 'GES·엔터테크 서울 2026'는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JW 메리어트 동대문 일대에서 열린다. 다음달 18일 DDP에서 열리는 행사 개막식에는 김정한 CJ ENM 부사장이 콘텐츠·기술·플랫폼 융합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안창욱 GIST 교수가 개발한 AI 작곡가 '이봄(EvoM)'이 관객이 제시한 키워드로 실시간 작곡·연주를 시연한다. 축하공연에는 '엔터테크, 서울' 홍보대사인 K-POP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참여한다. 개막식 좌석 관람은 사전등록자에 한해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서울아레나 개관을 계기로 대형 공연 인프라 확충과 함께 콘텐츠 제작에서 신진 아티스트 성장, 기술융합, 해외진출로 이어지는 대중음악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VR 콘텐츠와 어트랙트 소속 피프티피프티의 IP를 활용한 몰입형 VR 콘텐츠를 선보이고 K-POP 쇼케이스에는 서울 소재 중소 엔터테인먼트사 소속 신진 아티스트 8팀이 참여해 해외 공연기획자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장에서는 K-POP과 AI·XR 결합 실감형 콘텐츠, AI가 관람객 특성을 분석해 음악과 이미지를 실시간 생성하는 창작 체험, AR 글래스로 2D 영상을 3D 콘텐츠로 변환하는 체험 등이 진행된다. 게임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NC AI,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등과 서울의 유망 중소·인디게임사가 참여해 게임이 다른 산업과 결합하는 사례를 소개한다.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현대 N 버추얼컵'에서는 '그란투리스모7'을 활용한 심레이싱 e스포츠 대회와 실제 레이싱카 전시도 열린다.

'SPP(Seoul Promotion Plan) 국제콘텐츠마켓'을 통해 전시·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산업성과도 지원한다. 올해 SPP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영국·스페인·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30개국 870개사가 참여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게임, 애니메이션·캐릭터, 웹툰·웹소설,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 전반의 기업들이 참여해 콘텐츠 구매·유통, 공동제작 등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서울 콘텐츠 투자협의체와 연계한 투자상담회도 열리며, 우수 콘텐츠 기업의 IP를 글로벌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바이어스 클럽'과 해외 바이어가 직접 관심 콘텐츠를 소개하는 '바이어 리버스 쇼케이스'도 운영한다.

DDP 안팎에서는 버스킹, 랜덤 플레이 댄스, 게임 아케이드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해 행사장 전체를 콘텐츠 축제로 꾸민다. 전시·체험 등 주요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행사 일정은 '엔터테크, 서울 2026'과 'GES 2026'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혜정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콘텐츠와 첨단기술의 융합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며 서울을 새로운 콘텐츠와 기술, 비즈니스가 끊임없이 탄생하는 글로벌 콘텐츠산업 중심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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