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이 도서관으로…오산시 첫 야외 팝업 '책소풍' 연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28 15:24
오산시, 첫 야외 팝업도서관'오산천 책소풍' 안내 자료./사진제공=오산시

경기 오산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 뒤편 오산천 잔디밭에서 야외 팝업도서관 '오산천 책소풍'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오산천 책소풍은 오산시가 처음 도입하는 야외 도서관 모델이다. 정숙을 요구하는 기존 실내 도서관 틀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행사장에는 시민 편의를 위해 빈백과 캠핑형 독서 공간을 배치한다. 성인 단행본부터 어린이 그림책까지 다양한 도서를 현장에 비치해 잔디밭에 앉거나 누워 제약 없이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열람 외 체험형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그림책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소풍 바구니 대여'를 비롯해, 인상 깊은 글귀를 기록하는 '문장수집소', 기념사진을 남기는 '독서인생네컷' 부스가 차려진다. 어린이 대상 만들기 체험과 소규모 공연도 열린다.

같은 기간 청학도서관에서는 '제13회 오산 북페스티벌'이 연계 개최된다. '쉼, 책으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하모니카 공연, 힐링 콘서트, 낭독극, 작가 북토크 등 문화 무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도서관 QR 보물찾기, 싱잉볼 명상, 다도, 필사 체험과 온가족 도서교환전을 운영한다.

시는 휴식에 초점을 맞춘 야외 팝업도서관(오산천)과 공연·체험 위주의 북페스티벌(청학도서관)을 이원화해, 시민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독서 문화를 향유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조용호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책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면서 "가을 정취가 가득한 오산천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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