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버스 519대 멈추나…30일 총파업 대비 '비상수송' 가동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29 12:11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오는 30일로 예고된 경기도 시내버스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차량 투입과 택시 집중 배차 등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관내 버스업체는 성남시내버스와 대명운수 등 2곳이다. 총 42개 노선, 519대의 버스가 운행을 멈출 위기에 처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시는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노선을 최대한 활용한다. 지역 마을버스 12개 업체(284대)와 대원버스·경기고속 등 시내버스 2개 업체(436대), 성남을 경유하는 타 지역 버스(1407대)는 정상 운행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이들 노선에 예비차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배차 간격을 대폭 좁힐 계획이다.

대체 수단도 적극적으로 동원한다. 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총 3501대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행할 수 있도록 택시조합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곤란한 교통 소외지역에는 임시버스를 투입해 이동 편의를 돕는다.

아울러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시 홈페이지, 재난문자 등을 통해 파업 진행 상황과 대체 교통수단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29일 오후 노사 간 최종 조정회의를 연다. 시 관계자는 "원만한 노사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도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타격이 없도록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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