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민석 당 대표가 취임한 지 2주 만이다.
이 원장은 3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오)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로 민주연구원장으로서의 소임을 마친다"며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그리고 민주당의 미래를 그리는 싱크탱크에서 동료들과 함께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정책을 고민할 수 있어 참으로 보람차고 영광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직함은 내려놓지만, 당과 국민을 향한 헌신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라며 "강물이 흘러 결국 바다에서 만나듯, 우리는 더 큰길에서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저의 뿌리이자 삶의 터전인 경남 양산갑으로 돌아간다. 다가올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경남 양산에서부터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뜨겁게 다시 뛰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정청래 전 대표에 의해 지난해 12월 2년 임기의 민주연구원 신임 원장에 임명됐다.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지만 김 대표 체제가 지난 17일 출범하면서 원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원장은 21·22대 국회에서 경남 양산갑 지역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