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데뷔골에 환호하더니 '눈 찢기'…스페인 유튜버 인종차별

류원혜 기자
2026.08.24 06:21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데뷔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활약한 가운데 현지 축구 팬이 득점 직후 '눈 찢기' 제스처를 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서 교수 제공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데뷔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활약한 가운데 현지 축구 팬이 득점 직후 '눈 찢기' 제스처를 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 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말라가와의 홈경기에 후반 25분에 교체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약 33분을 뛰며 공식 데뷔전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고,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도 호평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이강인은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 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말라가와의 홈경기에 후반 25분에 교체 출전해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모습./사진=신화=뉴시스

하지만 이강인의 득점 직후 유튜브 생중계 화면에 인종차별 행위가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현지 팬이 득점에 환호하더니 양손 검지로 자신의 눈 양쪽을 잡아당기는 제스처를 한 것이다.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유튜버는 반드시 공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구단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중미월드컵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도 한국인 유튜버가 멕시코 팬으로부터 '눈 찢기'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됐다. 브라질과 일본의 32강전 이후에는 브라질 인플루언서가 SNS(소셜미디어)에 눈 찢는 제스처를 한 사진을 올려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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