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공연장을 찾은 난치병 어린이 팬에게 포옹과 볼 키스를 건네는 모습이 공개된 뒤 팬덤 '아미'(ARMY)가 1억원이 훌쩍 넘는 기부금을 모아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히어로즈 포 칠드런'(Heroes for Children·아이들을 위한 영웅들)에 모인 'BTS Army X Heroes for Children' 기부금 총액은 9만3358달러(약 한화 1억2921만원)이다.
해당 모금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30·박지민)과 소아암 환아 올리비아(10)의 만남 이후 열렸다. 10만달러(약 한화 1억3840만원)를 목표로 한 이번 기부 모금은 현재 94% 가까이 달성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당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월드투어 'ARIRANG'(아리랑)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히어로즈 포 칠드런 측이 초대한 난치병 어린이들이 특별 손님으로 참석했다.
이날 공연에서 지민은 객석 가까이 다가와 올리비아와 눈을 맞추며 웃고는 선물로 키링을 건넸다. 이어 몸을 숙여 올리비아를 따뜻하게 안아준 뒤 볼에 입을 맞췄다.
뜻밖의 볼 키스를 받은 올리비아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은 뒤 "I got a kiss"(나 키스 받았어)라고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히어로즈 포 칠드런은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어젯밤 댈러스 공연에서 우리 올리비아에게 가장 따뜻한 포옹을 선물해준 BTS에 감사하다"며 "올리비아가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 역시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됐을 것 같다", "올리비아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행복한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이후 올리비아를 후원하는 단체에 기부까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선한 영향력 대박이다" "아이의 행복한 미소에 나도 기부에 동참했다" "멋지다" "방탄소년단 응원한다. 좋은 일 많이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