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설치" 전국 법원에 테러 협박…발송자는 "일본 출신" 주장

민수정 기자
2026.08.26 15:35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수사 예정

26일 오전 10시26분께 청주지방법원 공용 메일로 사제 폭발물 테러 협박 메일이 수신돼 신청주지법 청사 내 주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는 등 직원 및 민원인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전국 법원을 대상으로 폭발물 테러 협박 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관내 법원에 대한 폭발 협박 관련 수사는 서울경찰청이 직접 맡는다.

26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4분부터 오후 7시30분사이에 전국 모든 법원에 사제 폭탄이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전국 법원에 수신됐다. 메일 발송자는 자신을 일본 출신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부지방법원과 북부지방법원 등 서울 관내 지방법원을 포함해 전국 법원에 동일한 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 동부지법과 북부지법, 서울고법 등에는 경찰이 출동해 폭발물 등을 검색 중이다.

현재까지 폭발물이 발견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CCTV를 확인하는 등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보안검색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메일 주소가 이전 범죄와 겹친다는 수사상 판단에 따라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사건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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