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39.4도까지 참아도 괜찮다"...'아옳이 남친' 한의사, 논란에 결국 사과

차유채 기자
2026.08.26 16:40
유튜버 아옳이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한의사 김형배가 "성인은 39.4도, 소아는 38.5도까지 참아봐도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해명에 나섰다. 사진은 유튜버 아옳이와 남자친구인 한의사 김형배. 김형배 사과문. /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 김형배 인스타그램 캡처

유튜버 아옳이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한의사 김형배가 "성인은 39.4도, 소아는 38.5도까지 참아봐도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해명에 나섰다.

김형배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제가 발열과 해열제 복용에 관해 남긴 댓글로 혼란과 걱정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댓글에서 특정 체온을 제시하며 일정 체온까지 견뎌도 된다는 식으로 말씀드린 것은 잘못된 표현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전달하고자 했던 취지는 열이 나면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체온의 숫자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연령과 건강 상태, 동반 증상 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살펴 해열제 복용이나 진료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지와 별개로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의료인으로서 정확하고 신중하게 표현해야 했다. 그러지 못한 것은 제 부주의"라며 "앞으로는 의학적 근거를 더 면밀히 확인하고 정확하고 신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형배는 한 누리꾼이 발열 증상에 대해 질문하자 "발열이 있어도 성인은 39.4도, 소아는 38.5도까지 참아봐도 좋다"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이하 공의모) 측은 곧바로 성명문을 내고 "잘못된 의학 조언"이라고 비판했다.

공의모 측은 "성인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면 원인 평가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혈액검사와 흉부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원인 질환을 감별한다"며 "직접 환자를 진료해 본 의사라면 39.4도까지 참아도 된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형배는 동국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한의사로, 지난달 아옳이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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