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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취임 후 1년3개월 가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무르던 '용산 관저'에서 출퇴근하는 상황과 관련해 "(청와대 시설 중) 왜 관저만 1년 넘게 공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집무실은 몇 달 만에 청와대로 옮겨놓고, 왜 관저만 왜 1년 넘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지 국민께 설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무실은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수시로 오가는 핵심 보안 시설인데도 몇개월 만에 개보수를 마치고 이전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 대통령이 '아방궁' '호화관저'라 비난했던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인데 막상 살아보니 히노끼탕, 드레스룸, 스크린골프 시설 등이 흡족하게 마음에 든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시 '청사 같은 데 돈 쓰는 게 진짜 아깝다'고 했다. 그리고 취임 엿새 만에 청와대 복귀 예비비 259억원부터 의결했다"며 "852만명이 찾던 청와대로 복귀하고 한남동 관저에서 1년 넘게 출퇴근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배 의원은 벽체와 기와 균열 등으로 관저 이전이 늦어지고 있다는 청와대의 설명에 관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문체부가 관리한 기간 동안 관저 기와, 기둥 등을 보수했다"며 "관리를 해왔는데 왜 1년이 넘도록 수리·보수를 하고 있나. 정부 대변인으로서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최 장관은 배 의원에게 "정부 대변인이 발표할 수 있는 것과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할 수 있는 게 다른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