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실종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5년 전 한 제주 도민이 '외진 곳에 여자 혼자 다니면 위험하다'는 취지로 작성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이번 유감스러운 경찰의 실종자 대응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과 SNS(소셜미디어) 등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과대 해석한 내용이 유포되고 있는 데 대해 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콘텐츠의 유포와 유통을 자제하고, 잘못된 내용의 콘텐츠는 삭제해 주길 정중하게 요청한다"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더 안전한 제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주에서는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른바 '제주 괴담' 확산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21년 작성된 제주 도민의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자신을 제주 도민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평일에도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한적한 장소를 언급한 뒤 "평일에 여자 혼자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사람이 없어서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해당 글을 뒤늦게 접한 누리꾼들은 "도민이 위험하다고 할 정도면 대체 얼마나 위험한 거냐", "5년 전에도 이런 글이 나왔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제주 여행 중 겪은 안전 관련 경험담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가수 성현우는 지난 2월 제주도에서 살해당할 뻔한 경험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성현우는 "제주에서 한 남성이 사시미칼을 들고 자신을 위협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한편 제주도는 27일 '안전 제주'를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