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주점서 폭행당한 50대 남성 사망…30대 남성 긴급체포

김서현 기자
2026.09.10 16:16

주점 내부 방치 후 직원에 발견돼…소방 출동 당시 이미 숨져

서울 용산경찰서 /사진=김지은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50대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50대 남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해 쓰러진 A씨는 주점 안에 방치됐다가 이날 오전 6시47분쯤 주점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직원은 '손님이 의식이 없다'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B씨가 숨진 지 상당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고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이날 오전 10시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정확한 사인,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진술이 일관적이지 않아 확인 중이며 상해치사로 볼 여지도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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